돼지고기 수육을 삶을 때, 잡내가 나거나 고기가 퍽퍽해지는 경우 많죠? 사실 몇 가지 핵심만 지켜도 누구나 맛있는 수육을 만들 수 있어요.
이 글에서는 재료 선택부터 삶는 시간, 불 조절까지 수육을 부드럽고 냄새 없이 삶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자주 쓰이는 조리법과 전문가 팁도 함께 정리했습니다.

기본 재료와 준비 과정
수육은 고기의 선택과 잡내 제거 재료가 중요합니다. 고기 부위에 따라 식감도 달라지기 때문에 원하는 질감에 맞게 부위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추천 부위
기름기가 적당한 부위를 고르면 삶았을 때 촉촉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얻을 수 있어요.
- 삼겹살: 기름기가 많아 부드럽고 고소함
- 목살: 지방과 살코기 비율이 좋아 인기
- 가브리살: 쫄깃한 식감을 선호할 때
- 오겹살: 풍미가 진해 찜용으로도 활용 가능
잡내 제거용 기본 재료
고기 특유의 냄새를 없애기 위해 천연 재료를 함께 넣어주면 좋아요. 삶는 물에 함께 넣고 끓이면 훨씬 깔끔한 맛이 납니다.
- 대파, 양파, 마늘, 생강
- 통후추, 월계수잎
- 소주 반 컵
- 된장 1~2큰술, 또는 진간장 소량
- 사과, 배 등 과일(단맛과 향을 더함)
"사과와 된장을 같이 넣으면 냄새는 줄고, 감칠맛은 살아나요."

수육 삶는 방법과 방식별 차이
수육을 맛있게 삶으려면 고기를 언제 넣고, 어떻게 불을 조절하느냐가 핵심입니다. 아래에 대표적인 삶는 방식과 팁을 정리했습니다.
대표적인 삶기 방식
삶기 방식 | 특징 및 설명 |
---|---|
끓는 물에 넣기 | 고기 겉면을 빠르게 익혀 육즙을 가둬줌. 강불→중불로 1시간 삶기. |
찬물에서 시작 | 천천히 온도를 올려 잡내를 효과적으로 제거. 약 70~80분 소요. |
소주+된장 사용 | 냄새 제거와 감칠맛 강화. 중불에서 1시간 이상 은근하게. |
압력솥 | 20~30분이면 부드러운 수육 완성. 단, 타이밍과 물양 조절이 중요. |
찜 방식 | 김으로 쪄서 조리, 담백하고 부드러운 식감. 1시간 이상 소요. |
불 조절 요령
처음엔 강한 불로 물을 끓여야 잡내 재료와 고기 표면이 빠르게 반응합니다. 끓기 시작하면 중약불로 줄여 60~80분 정도 은근히 익혀야 고기가 부드럽고 속까지 잘 익어요.
- 강불(초기 끓이기용): 10~15분
- 중불: 20~30분
- 약불 또는 중약불: 나머지 30~40분
💡 전문가 팁
센 불에서 오래 끓이면 고기가 질겨지기 쉽습니다. 삶는 내내 ‘보글보글’ 정도의 끓는 상태를 유지하는 게 가장 이상적이에요.
마무리 작업과 보관 팁
삶는 것만큼 중요한 게 ‘뜸 들이기’와 ‘썰기’입니다. 조리 후 관리가 제대로 되어야 고기의 풍미가 유지돼요.
완성 후 뜸 들이기
불을 끈 후 뚜껑을 덮고 10~15분간 그대로 두면 고기 내부의 육즙이 돌아가면서 더욱 촉촉해집니다. 이 과정은 절대 생략하면 안 되는 필수 팁입니다.
썰기와 보관 방법
고기를 자를 때는 결 반대 방향으로 비스듬하게 썰면 식감이 훨씬 좋아요. 남은 수육은 랩이나 호일에 싸서 냉장 보관하면 다음날까지 촉촉하게 유지됩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수육이 퍽퍽해요, 왜 그런가요?
A: 삶는 시간이 너무 길거나, 센 불에서 계속 조리한 경우일 수 있어요.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히고, 뜸 들이기를 꼭 해주세요.
Q2. 냄새가 심한데 뭐가 문제일까요?
A: 핏물 제거가 부족했거나, 잡내 제거 재료가 부족했을 수 있어요. 소주, 된장, 생강, 사과 등을 함께 넣어보세요.
Q3. 압력솥 수육은 얼마나 삶아야 하나요?
A: 고기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20~25분이면 충분합니다. 이후 바로 꺼내지 말고 10분 이상 뜸을 들여주세요.